한국 음식의 세계화는 몇 번의 물결을 거쳤다. 비빔밥과 불고기가 '한식'의 얼굴이 되었고, 치킨과 떡볶이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지금 가장 빠르게 퍼지는 것은 라면이다.
숫자가 말하는 것
관세청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한국 라면의 연간 수출액은 15억 달러를 넘어, 2015년 이후 11년 연속 최대치를 새로 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농식품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고, 라면이 단일 품목으로 처음 1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세계는 이미 한국의 국물을 먹고 있다. 다음은 더 깊은 국물이다.
라면은 국물 음식이다
라면은 면 요리이기 전에 국물 요리다. 매운 국물로 한국 음식에 입문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제 한국식 국물의 구조에 익숙해졌다. 입맛은 대개 강한 맛에서 시작해 깊은 맛으로 옮겨 간다. 자극으로 문을 연 사람은 결국 원형을 찾는다.
그 원형 중 하나가 곰탕이다. 뉴욕에서 한국식 곰탕이 호평을 받고, 서울의 곰탕집 앞에 젊은 손님들이 줄을 서는 장면은 그 흐름을 보여 준다. 비빔밥이 한식의 첫 번째 얼굴이었다면, 국물은 한식의 다음 장이 될 것이다.

2025년 숫자로 본 K-푸드(발표·보도 기준)
- K-푸드+ 수출 136.2억 달러 — 역대 최대
- 농식품 수출 104.1억 달러 — 처음 100억 달러 돌파
- 라면 수출 15억 달러 이상 — 11년 연속 최대
